[산업현장을 가다] 삼정보일러공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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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20 2017.01.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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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열매체보일러 기술력으로 업계호평
공장 이전으로 대규모 생산인프라 구축해
정두현 기자 jdh20841@gasnews.com
▲ 삼정보일러공업㈜의 주력 제품인 ‘공기예열기 내장형 고효율 열매체보일러’ 제작 현장
삼정보일러공업㈜(공동대표 전종철, 이영희)은 열매체보일러(횡형·입형), 노통 연관식·수관식 증기보일러 등을 전문적으로 국내외에 보급하고 있는 산업용보일러 전문 제조업체로, 특히 국내 열매체보일러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열매체보일러의 설계, 제작, 설비, 사후관리와 관련해 선진 기술을 보유한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가장 콤팩트하고 견고한 구조의 ‘공기예열기 내장형 고효율 열매체보일러’를 개발, 지난 2000년 10월에 특허출원해 2003년 3월 등록했다. 세계적 녹색성장 기조에 발 맞춰 에너지 절감형으로 거듭난 삼정보일러공업㈜의 공기예열기 내장형 고효율 열매체보일러는 91∼95%의 열효율을 자랑하며, 공기예열기를 내장시켜 별도의 외부 설치가 필요 없어 공간 활용도가 우수해 설치상의 문제점을 해소시켰다. 특히 동체의 외부에 공기층을 두어 재가동할 때에도 고온의 공기가 공급되어 높은 연소효율을 유지할 수 있고, 전후면부 볼트조립으로 개방이 용이해 점검 및 청소, 보수시간이 짧다.
이 같은 삼정보일러공업㈜의 열매체 기술력은 2001년 12월 열매체 시스템엔지니어링과 열교환기 등 열매체보일러 관련 ISO인증(ISO 9001:2000)을 취득하면서 그 연구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 전종철 공동대표
삼정보일러공업㈜의 전종철 공동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이라는 두 이슈에 부합하는 산업용보일러 개발·연구에 매진했다”며 “그 결과 세계 최초로 1, 2차 열교환기를 내장시켜 안전성, 내구성, 관리성 효율이 극대화된 제품 보급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시장에 비해 그 규모가 한정된 국내 열매체보일러 시장에서 삼정보일러공업㈜는 이 같은 노력으로 총 500대 가량의 보일러를 국내 섬유·화학, 건축자재, 식품 산업체에 보급해왔다. 또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의 해외시장에도 사업거점을 마련하고 신규시장을 적극 개척하고 있어 연간 30%의 매출성장을 하고 있다.
아울러 이 회사가 주목하고 있는 또 다른 분야는 바로 섬유 건조설비 사업으로, 이 사업 분야의 필수 장비인 폐열회수장치를 국내외 각종 관련 기자재 전시회에 출품시킴과 동시에 섬유기계제작 업체들과의 공동영업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1500평 규모의 공장으로 본사를 이전하면서 생산라인 확장과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생산력 증강에 주력하면서 국내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하고 있다.
한편 삼정보일러공업㈜은 각종 산업용보일러 관련 특허 취득을 비롯해 ‘2005 녹색에너지우수기업’과 ‘기술혁신중소기업’에도 선정된 바 있어 기술혁신형,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굳히는 등 산업용보일러 업계의 핵심 업체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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